1301. 어떤 장님이 수십 명의 사람들과 같이 금강산에 갔다가 돌아왔다.
어떤 사람이 유점사의 기둥과 지붕 형태를 물으니 대답하는사람이 없었다.
그런데 장님이 말하기를,
불전의 기왓골이 120이다.라고 하였다.
그 까닭을 물으니 장님이 다시 말하기를,
처음 갔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기왓골에서 떨어진 물이 땅을 파서
오목하게 되었다. 내가 그것을 더듬어 세어보아 알게 되었다.하였다.
(권별, 『해동잡록(海東雜錄)』, 『대동야승』 5, 민족문화추진회, 1973 -P. 57)
[출처] 조선시대 장애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? |작성자 love한화
장애에